김준동 인천대교수,세계 최고 성능 태양전지기술 개발
김준동 인천대 교수(전기공학과.사진) 연구팀이 투명한 나노구조 렌즈 기술을 이용해 태양광의 흡수 깊이를 능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성능의 신개념 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대는 이 연구결과가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김 교수는 “태양광의 흡수를 최적화해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상용화 실리콘 태양전지뿐 아니라, 유기물 및 다양한 태양전지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기술로서 적용 분야가 넓고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나노렌즈 태양전지 개발은 상용화 기술에 주안을 두고 있다. 기존의 태양전지 제작 방식에 용이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공정이 간편하고, 대면적에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기술은 침체된 국내 태양광 산업의 돌파기술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유관 기업과 기술이전을 협의 중에 있다.

이 연구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신재생 에너지 융합핵심 기술개발사업(산업기술혁신사업)의 연구지원을 통해 국내 태양광 기업체로의 기술이전을 목표로 수행되어 왔다.

이 기술은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국제특허협력조약(PCT) 출원을 마친 상태다.

인천대는 이 신개념 태양전지의 중점기술에 대해 삼극특허(미국, 일본, 유럽 특허청 등에 출원)를 준비중이며 핵심기술중 일부에 대해서는 특허로 공개하지 않고 국내기업에 노하우 형태로 이전할 계획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