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만난 '중국의 오프라 윈프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 순방 앞두고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중국의 오프라 윈프리’로 불리는 양란(楊瀾) 양광미디어투자그룹 회장(사진)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양 회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인터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뷰는 박 대통령의 중국 순방을 맞아 이뤄졌고, 양국 현안 및 남북 문제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고 한다.
양 회장은 중국 국영방송인 CCTV 간판 앵커 출신으로 2000년 위성방송사 량지를 인수하면서 미디어산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기준 9개국 60여개 매체를 거느린 중국의 대표 민영 미디어그룹을 이끌고 있다. 2003년부터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유엔아동기금(UNICEF) 친선 대사를 맡고 있다. 2007년에는 LG전자 LCD TV의 중국 모델로 기용될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여성 리더라는 평가도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박 대통령과 중국 내 대표적인 자수성가 여성 사업가 겸 언론인인 양 회장의 만남 자체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여성 리더끼리 만난 만큼 여성의 사회 진출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양 회장은 중국 국영방송인 CCTV 간판 앵커 출신으로 2000년 위성방송사 량지를 인수하면서 미디어산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기준 9개국 60여개 매체를 거느린 중국의 대표 민영 미디어그룹을 이끌고 있다. 2003년부터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유엔아동기금(UNICEF) 친선 대사를 맡고 있다. 2007년에는 LG전자 LCD TV의 중국 모델로 기용될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여성 리더라는 평가도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박 대통령과 중국 내 대표적인 자수성가 여성 사업가 겸 언론인인 양 회장의 만남 자체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여성 리더끼리 만난 만큼 여성의 사회 진출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