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6일 2015년 실적 안정성이 확보된 내수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 경기가 부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대표 산업인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산업의 부진과 경기민감 산업인 화학 철강 조선의 어닝 쇼크 등으로 정부는 '내수 진작' 카드를 커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내수, 서비스업 등의 업종에서 높은 수익률 제고가 예상된다"며 "중소형주 역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내수주 중 명확한 콘셉트를 가지고 성장성을 확보한 섹터에서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015년 시장을 선도할 중소형주는 콘셉트와 모멘텀을 가지고 있으며 반드시 실적 안정성이 뒷받침되는 종목일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주목할 종목으로 중국 수혜주와 정부 정책 관련주, 고급 기술 보유주, 하우스 튜닝주, 글로벌 바이오주 등을 꼽았다.

그는 "내수주의 핵심 성장동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중국에서의 활약 여부가 될 것"이라며 "내수에서의 성장 한계를 중국에서 극복하는 소비재 기업들은 고 주가수익비율(PER)을 받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박근혜 정부의 지속적인 복지 정책과 중소기업 육성정책은 중소형주의 가장 큰 모멘텀과 동력이 될 것"이라며 "집권 3년 차인 2015년은 레임덕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해로 공약 실천과 내수 진작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