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중국에서의 실적 급성장에 힘입어 6일 주식시장에서 장 초반 상승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0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0원(1.88%) 오른 1만6300원을 나타냈다.

제일기획은 전날 중국에서 올해 1~9월까지 13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영업이익의 23.6%다. 회사 측은 "연말이면 중국 실적이 본사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실적은 고성장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10년간 중국 광고시장은 연평균 13.4% 성장했는데 이는 국내 광고시장 성장률(4.0%)을 크게 웃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에서 오리온, 한국타이어 등 한국 기반 고객 외에 공상은행, 바이두 등 굴지의 현지 광고주를 확보한 것도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