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뮤직이 아이폰 환경에 최적화된 하이앤드 사운드를 제공하면서 음악사이트 '지니' 고객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음악 마케팅에 돌입했다.

장준영 KT뮤직 본부장은 6일 "지니의 특화서비스인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 스트리밍과 3D입체음향서비스를 아이폰에도 제공해달라는 고객 요청이 쇄도해 이를 서비스에 반영했다"며 "앞으로 지니의 ‘진짜 소리’를 고객이 더 많이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커뮤니케이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니는 최근 올레TV, 유튜브 등에 지니영상광고 '에어기타' 편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광고노출 3일만에 10만회 조회수를 돌파했다.

지니 영상광고는 에어기타13년 차 정남영씨가 신나게 에어기타를 연주하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는 데서 시작된다.

"어디니?"라고 묻는 어머니의 날카로운 목소리에 정남영씨는 능청스럽게 "이력서 쓰고 있어요"라고 거짓말을 한다. 어머니를 안심시키고 전화를 끊은 정남영씨는 더 신나게 에어기타를 치면서 이렇게 외친다. "음악에 죽고 산다면 진짜로 들어라!"

네티즌들은 이 광고를 보고 “빵 터졌다”, “지니 에어기타, 유쾌한 광고”라는 댓글을 주로 남겼다.

KT뮤직은 고객접점확대를 위해 까페베네와 제휴마케팅을 펼친다. 813개 까페베네매장에서 고객들은 지니 광고영상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까페베네매장에서는 까페베네 겨울 신상품 팬디저트를 구매자 대상으로 지니 음악감상 100체험권을 제공하는 추첨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니는 오는 10일부터 한 달간 지니 유료고객을 대상으로 필립스피델리오 헤드폰을 제공하는 고객감사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