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의 청약경쟁률이 57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사상 최대 청약증거금을 모은 삼성생명의 최종 청약경쟁률 40.60대 1을 넘어섰다.

6일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삼성SDS 청약경쟁률은 57.53대 1이다. 121만9921주 모집에 7017만7140주가 몰렸다. 청약증거금은 6조6668억원 규모다. 2010년 5월 청약을 진행한 삼성생명의 최종 청약증거금은 19조8000억원이었다.

막판에 청약이 몰리는 것을 감안하면 청약증거금도 사상 최대 기록을 뛰어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배정주식수 45만1370주)의 경쟁률이 78대 1로 가장 높다. 신한금융투자(3만6598주) 77.35대 1, 하나대투증권(3만6598주) 77.21대 1, 동부증권(3만6598주) 45.71대 1, 한국투자증권(65만8757주) 41.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SDS 청약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청약에 참여하려면 해당 증권사 주식거래 계좌를 개설해, 청약대금의 50%에 해당하는 청약증거금을 납입해야 한다. 주식을 배정받지 못한 증거금에 대한 환불일은 오는 10일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