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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강보합 마감…환율·돌아선 외인 '이중고'에도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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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9포인트(0.18%) 오른 1939.87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시사와 경기지표 호조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약보합세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 '팔자'에 하락하던 주가는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전환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환율 여건이 발목을 잡으며 뚜렷한 방향성을 정하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했다.

    엔저 흐름은 여전했다. 엔·달러 환율은 115엔대에 재진입했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장중 10원 넘게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90원(0.91%) 뛴 109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 결정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추가 부양책 언급,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의 '원·엔 동조화' 발언 등이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닷새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했다. 운수장비, 유통 업종 위주로 1027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도 58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나홀로 45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총 624억원 어치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는 23억원, 비차익거래는 601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이다. 비금속광물(2.40%), 의료정밀(2.15%), 증권(1.56%), 기계(1.72%) 등은 올랐고 음식료(-1.23%), 전기가스(-0.64%), 건설(-0.47%), 금융(-0.3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0.17% 오른 120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저 여파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현대차(2.21%)는 이틀째 반등에 성공했다. 기아차도 1.52% 상승했다. 이외에 포스코(0.50%), 아모레퍼시픽(0.04%), LG화학(2.17%) 등도 오름세다.

    LG상사는 범한판토스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 전망에 2.56% 뛰었다.

    반면 SK하이닉스(-1.15%), 한국전력(-0.63%), NAVER(-0.40%), 신한지주(-1.20%) 등은 하락했다. 현대모비스(-1.46%), SK텔레콤(-0.90%), 삼성전자우(-3.03%) 내림세다.

    NHN엔터테인먼트는 4분기 신작 게임의 흥행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전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GS리테일은 3분기 실적 부진에 5.86%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전날보다 8.09포인트(1.52%) 오른 539.90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37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5억원, 148억원 매도 우위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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