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온 국민의 휴식처, 해양환경 보전 모두가 동참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해양환경관리공단 곽인섭 이사장
[이선우 기자]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가꾸는 일은 정부나 특정기관만의 노력과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실천으로 옮기고 노력해 나갈 때 비로소 가능한 일입니다"
국내 유일한 해양환경 전문기관인 해양환경관리공단의 곽인섭 이사장은 "해양환경 작품 공모전을 통해 바다의 소중함을 한번쯤 더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공모전 참가 자체가 해양환경 보전을 실천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해양환경 작품 공모전은 올해 사진, 그림, 수기 총 3개 부문에 걸쳐 3191점이 접수돼 응모작품 수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올해는 종전 사진 부문 외에 초등학생 대상의 수기와 그림 부문을 추가해 행사규모를 2배 이상 키웠다. 1, 2차 심사를 거쳐 사진부문 일반부 최우수상에는 이성길씨가 선정됐고 이진영(일성여고3)씨가 학생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초등학생 대상으로 진행된 수기와 그림 부문은 김서진(덕성초2)양, 유은수(귤현초1)군이 각각 최우수상에 뽑혔다.
6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해양환경관리공단 곽인섭 이사장으로부터 이번 공모전의 의미와 향후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곽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 올해로 해양환경 작품 공모전이 4회째를 맞았다. 처음 공모전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우리의 소중한 바다를 관리하고 보전하는 기관의 수장으로서 어떻게 하면 바다를 더욱 깨끗하게 가꿀수 있을까 항상 고민해 왔다. 바다는 전 인류의 유산이자 푸른 농장과도 같은 곳이다. 또 온 국민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다. 이런 바다를 깨끗하게 가꾸는 일은 특정기관이나 국민 개인의 힘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전 국민이 우리 소중한 바다를 깨끗하게 가꾸는데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공모전을 시작하게 됐다.
○ 매년 공모전에 참여하는 참가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별한 비결이 있나?
공모전을 처음 열었던 1회 행사 때부터 해마다 참가자가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진, 그림, 수기로 분야를 확대했고 총 3천20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같은 결과는 사회전반적으로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매년 이 공모전을 통해 해양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깊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뿌듯하게 생각한다.
○ 올해 특별히 초등학생 부문을 추가했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있어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은 상당히 중요한 대상이다. 어린이들에게 바다와 환경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어린이들이 직접 그리고 써내려간 작품을 보는 기성세대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이들은 이미 해양환경,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지만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경우다. 이들이 다시 움직일 수 있는 색다른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다.
○ 초등학생 응모작만 2천여 점에 이른다. 이들의 작품을 둘러 본 소감은 어떤가?
한마디로 전율을 느꼈다. 비록 어린 학생들이지만 이들이 보여준 관심과 열정이 곧 우리 바다를 앞으로 깨끗하게 지켜나가는 새로운 동력이 되리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앞으로 초등학생 작품 공모전을 조금 더 확대하고 내실을 다져 나가야 겠다는 결심을 했다.
○ 시상식 이후 별도의 수상작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나?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들은 전국을 돌며 전시된다. 접근성이 좋은 철도역, 국립해양박물관, 서울대공원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수상작을 전시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수상작품을 사진첩으로도 제작해 나중에라도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내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는 것 같다. 향후 계획은?
지금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공모전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기성세대는 물론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더 깊은 고민과 연구를 이어가겠다. 어린이 그림전과 사진전, 수기전은 가정의 달인 5월에 개최해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국내 유일한 해양환경 전문기관인 해양환경관리공단의 곽인섭 이사장은 "해양환경 작품 공모전을 통해 바다의 소중함을 한번쯤 더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공모전 참가 자체가 해양환경 보전을 실천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해양환경 작품 공모전은 올해 사진, 그림, 수기 총 3개 부문에 걸쳐 3191점이 접수돼 응모작품 수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올해는 종전 사진 부문 외에 초등학생 대상의 수기와 그림 부문을 추가해 행사규모를 2배 이상 키웠다. 1, 2차 심사를 거쳐 사진부문 일반부 최우수상에는 이성길씨가 선정됐고 이진영(일성여고3)씨가 학생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초등학생 대상으로 진행된 수기와 그림 부문은 김서진(덕성초2)양, 유은수(귤현초1)군이 각각 최우수상에 뽑혔다.
6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해양환경관리공단 곽인섭 이사장으로부터 이번 공모전의 의미와 향후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곽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 올해로 해양환경 작품 공모전이 4회째를 맞았다. 처음 공모전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우리의 소중한 바다를 관리하고 보전하는 기관의 수장으로서 어떻게 하면 바다를 더욱 깨끗하게 가꿀수 있을까 항상 고민해 왔다. 바다는 전 인류의 유산이자 푸른 농장과도 같은 곳이다. 또 온 국민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다. 이런 바다를 깨끗하게 가꾸는 일은 특정기관이나 국민 개인의 힘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전 국민이 우리 소중한 바다를 깨끗하게 가꾸는데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공모전을 시작하게 됐다.
○ 매년 공모전에 참여하는 참가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별한 비결이 있나?
공모전을 처음 열었던 1회 행사 때부터 해마다 참가자가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진, 그림, 수기로 분야를 확대했고 총 3천20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같은 결과는 사회전반적으로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매년 이 공모전을 통해 해양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깊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뿌듯하게 생각한다.
○ 올해 특별히 초등학생 부문을 추가했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있어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은 상당히 중요한 대상이다. 어린이들에게 바다와 환경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어린이들이 직접 그리고 써내려간 작품을 보는 기성세대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이들은 이미 해양환경,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지만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경우다. 이들이 다시 움직일 수 있는 색다른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다.
○ 초등학생 응모작만 2천여 점에 이른다. 이들의 작품을 둘러 본 소감은 어떤가?
한마디로 전율을 느꼈다. 비록 어린 학생들이지만 이들이 보여준 관심과 열정이 곧 우리 바다를 앞으로 깨끗하게 지켜나가는 새로운 동력이 되리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앞으로 초등학생 작품 공모전을 조금 더 확대하고 내실을 다져 나가야 겠다는 결심을 했다.
○ 시상식 이후 별도의 수상작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나?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들은 전국을 돌며 전시된다. 접근성이 좋은 철도역, 국립해양박물관, 서울대공원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수상작을 전시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수상작품을 사진첩으로도 제작해 나중에라도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내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는 것 같다. 향후 계획은?
지금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공모전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기성세대는 물론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더 깊은 고민과 연구를 이어가겠다. 어린이 그림전과 사진전, 수기전은 가정의 달인 5월에 개최해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