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호주 "국가기술자격 상호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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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직업 교육·훈련 협력 MOU
한국과 호주 간에 국가기술자격 상호 인정 방안이 추진된다. 호주는 공공직업훈련기관(TAFE)으로 대표되는 직업훈련 제도를 바탕으로 청년실업률(8.3%)이 독일·스위스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직업훈련 선진국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은 7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이안 맥팔레인 호주 산업부 장관과 ‘기술직업 교육·훈련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호주의 TAFE는 한국의 한국폴리텍대와 비슷한 개념으로 직업훈련 전문 기관이다. 일찍이 도제 제도를 도입한 호주는 1970년대에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현장 실무형 기술인력을 육성하고자 TAFE를 설립했다. 그 결과 전 세계 청년실업률이 40%에 달하는 것과 달리 호주는 10% 미만의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 장관은 “1980년대 후반 노사 간의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이뤄낸 호주의 직업훈련시스템 개혁 경험은 한국 직업훈련 혁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한국과 호주의 기술인력이 상대국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양국 간 기술자격 상호 인정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맥팔레인 장관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기술 분야는 직업교육 및 훈련 부문에 있어 큰 기회이며 자유무역협정으로 양국에서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며 “양국의 준비되고 숙련된 인력들이 이런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은 7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이안 맥팔레인 호주 산업부 장관과 ‘기술직업 교육·훈련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호주의 TAFE는 한국의 한국폴리텍대와 비슷한 개념으로 직업훈련 전문 기관이다. 일찍이 도제 제도를 도입한 호주는 1970년대에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현장 실무형 기술인력을 육성하고자 TAFE를 설립했다. 그 결과 전 세계 청년실업률이 40%에 달하는 것과 달리 호주는 10% 미만의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 장관은 “1980년대 후반 노사 간의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이뤄낸 호주의 직업훈련시스템 개혁 경험은 한국 직업훈련 혁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한국과 호주의 기술인력이 상대국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양국 간 기술자격 상호 인정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맥팔레인 장관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기술 분야는 직업교육 및 훈련 부문에 있어 큰 기회이며 자유무역협정으로 양국에서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며 “양국의 준비되고 숙련된 인력들이 이런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