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24·볼빅)이 미국 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서 6년 무승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최운정은 7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데스가시고지마CC(파72·6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3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쳐 모건 프레슬(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지난 7년간 아버지(최지연·55)가 캐디백을 멨으나 이번 대회부터 전문 캐디를 쓰기 시작했다. 2009년부터 LPGA투어에서 활약한 최운정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고 2012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준우승을 한 차례씩 기록했다. 역시 볼빅 소속인 이미향(21)과 이일희(26)가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