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4] "캐나다 산학협력의 모범 워털루大와 교류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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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호 교육부 차관·페리둔 함둘라푸르 워털루대 총장
![[글로벌 인재포럼 2014] "캐나다 산학협력의 모범 워털루大와 교류협력 강화"](https://img.hankyung.com/photo/201411/AA.9259963.1.jpg)
글로벌인재포럼이 진행된 지난 5일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김신호 교육부 차관(사진 왼쪽)과 페리둔 함둘라푸르 워털루대 총장(오른쪽)은 면담을 통해 국내 대학과 워털루대 간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면담은 함둘라푸르 총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함둘라푸르 총장은 먼저 워털루대와 한국의 대학, 학생, 교수 등 대학 구성원들 간 인적교류를 제안했다. 특히 그는 산학협력에 강점이 있는 워털루대의 특성을 들며 국내 대학이 이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털루대는 ‘Co-op 프로그램’이라는 자체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년 커리큘럼이 4개월 수업학기와 현장에서 실제로 일하는 4개월 취업학기로 나뉘어 운영된다. 졸업할 때까지 학생은 여섯 번의 취업학기를 거치게 돼 졸업할 때는 약 2년의 실무경험을 쌓는다. 함둘라푸르 총장은 “실무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배출하기 때문에 현재 전 세계 64개국, 5200여개 기업에서 우리 졸업생들이 일하고 있다”며 “양국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첨단연구와 산학협력 분야에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도 국내 대학과 워털루대 간 공동연구 등을 주선하는 등 협력에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김 차관은 “한국의 대학졸업생들이 취업한 뒤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다시 배워야 한다는 점에서 시간과 자원이 낭비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우선 실무진과의 협의를 거쳐 국내 대학과 워털루대 간 공동연구 등의 협력을 시작으로 다양한 방안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회가 되면 워털루대를 직접 방문하겠다”고 덧붙였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