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옷장' 클럽모나코 멘즈숍, 상륙
‘남자의 옷장’. 최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문을 연 ‘클럽모나코 멘즈숍’의 주제다.

남성 소비자들이 자신의 옷방, 서재에 있는 것처럼 편안한 느낌을 받길 원한다는 뜻이다. 클럽모나코 멘즈숍은 캐나다 의류 브랜드 클럽모나코를 중심으로 의류 잡화 문구 화장품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망라한 남성 전용 편집매장이다.

클럽모나코 수석 디자이너인 아론 르빈이 만든 곳으로 홍콩 런던에 이어 3호점이 국내에 상륙했다. 클럽모나코 스웨터와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인 롤렉스 시계가 함께 진열된 독특한 공간이다.

'남자의 옷장' 클럽모나코 멘즈숍, 상륙
1930년 스코틀랜드에서 만들어진 문구 브랜드 알리치의 ‘올웨더 노트북’도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이 브랜드의 문구류는 ‘어떤 날씨에도 견딘다’는 뜻의 브랜드명처럼 견고해 남극 등 오지에서 자주 쓰인다.

1996년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가죽 브랜드 앤더슨스의 ‘우븐 벨트’도 주목할 만한 제품이다. ‘분노의 포도’의 작가 존 스타인벡과 만화영화 ‘벅스바니’ ‘톰과 제리’를 만든 미국 감독 척 존스가 즐겨 썼던 연필 브랜드 블랙윙의 문구류도 들여왔다.

이 외에 미국 잡화 브랜드 어니스트 알렉산더의 가죽 가방, 일본 양말 브랜드 어나니머스이즘의 니트 양말 등도 있다. 클럽모나코는 1985년 디자이너 조 밈란이 만든 캐나다 의류 브랜드다. 국내 판권은 SK네트웍스가 갖고 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