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수입차의 판매 호조가 내수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 자동차 생산은 36만4680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감소했다. 이는 기아차 노조의 부분 파업과 한국GM의 쉐보레 브랜드 유럽 철수에 따른 물량 감소 때문으로 분석됐다.

수출은 동유럽 시장 침체의 영향까지 받아 13.9% 줄어든 24만860대로 집계됐다. 내수는 13만8683대로 1.5% 증가했다.

이중 국산차는 12만734대로 1.4% 줄었지만 수입차는 1만7949대로 26.8% 늘었다. 이에 따라 수입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15.3%로 집계됐다. 수입차 판매량 가운데 독일 브랜드가 66.3%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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