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수출 11.6% 증가 "예상치보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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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예상을 소폭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중국 관세청(해관총서)은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6% 증가했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은 10.6%였다. 수입 증가율은 4.6%로 예상치(5.0%)에 못 미쳤다. 이에 따라 지난달 중국은 454억달러의 무역 흑자를 냈다.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9월에도 예상치(11.8%)를 크게 웃도는 15.3%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워낙 강해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중국 경제는 해외부문의 수요에 기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으로부터 자금을 들여오기 위한 신용장 위조가 수출 호조의 한 원인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작년처럼 규모가 크진 않아 보인다는 분석이다.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올해 목표로 한 경제성장률 목표치(7.5%)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대부분의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을 7.3~7.4%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중국 관세청(해관총서)은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6% 증가했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은 10.6%였다. 수입 증가율은 4.6%로 예상치(5.0%)에 못 미쳤다. 이에 따라 지난달 중국은 454억달러의 무역 흑자를 냈다.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9월에도 예상치(11.8%)를 크게 웃도는 15.3%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워낙 강해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중국 경제는 해외부문의 수요에 기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으로부터 자금을 들여오기 위한 신용장 위조가 수출 호조의 한 원인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작년처럼 규모가 크진 않아 보인다는 분석이다.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올해 목표로 한 경제성장률 목표치(7.5%)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대부분의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을 7.3~7.4%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