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터키대사, 아슬란 전시장 방문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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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이름과 비슷해 관심
"관용차로 쓰고싶다" 호평
본인 이름과 비슷해 관심
"관용차로 쓰고싶다" 호평
지난 6일 현대자동차의 차량 홍보 전시관인 서울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 외국인 남성이 아내와 함께 건물로 들어서더니 “아슬란은 어디 있냐”고 물었다. 아슬란은 현대차가 최근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중간급으로 내놓은 대형 세단이다.
현대차 직원이 아슬란 전시 차량 앞으로 안내하자 그제야 주한 터키 대사라고 신분을 밝히고, 아르슬란 하칸 옥찰(Arslan Hakan Okcal)이라고 자신의 이름도 소개했다. 터키어로 사자를 뜻하는 아슬란(aslan)과 비슷한 발음이라고 웃으며 전하기도 했다.
옥찰 대사는 “차가 나오기 전부터 터키 언론들이 아슬란을 대대적으로 보도해 관심이 많았다”며 “아슬란과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기념 촬영 후엔 시승해 볼 수 없느냐고 물었다.
시승 후 옥찰 대사는 “중후한 외관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는데 실제 타보니 실내가 더욱 강점으로 보인다”며 “시동을 걸었는지 재차 확인해야 할 정도로 조용한 것도 놀라웠다”고 평했다. 이어 “그랜저와 같은 플랫폼에서 만든다고 들었는데 그랜저와는 완전히 다른 차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랜저를 관용차로 쓰고 있는 옥찰 대사는 본국에 ‘관용차를 아슬란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현대차 직원이 아슬란 전시 차량 앞으로 안내하자 그제야 주한 터키 대사라고 신분을 밝히고, 아르슬란 하칸 옥찰(Arslan Hakan Okcal)이라고 자신의 이름도 소개했다. 터키어로 사자를 뜻하는 아슬란(aslan)과 비슷한 발음이라고 웃으며 전하기도 했다.
옥찰 대사는 “차가 나오기 전부터 터키 언론들이 아슬란을 대대적으로 보도해 관심이 많았다”며 “아슬란과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기념 촬영 후엔 시승해 볼 수 없느냐고 물었다.
시승 후 옥찰 대사는 “중후한 외관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는데 실제 타보니 실내가 더욱 강점으로 보인다”며 “시동을 걸었는지 재차 확인해야 할 정도로 조용한 것도 놀라웠다”고 평했다. 이어 “그랜저와 같은 플랫폼에서 만든다고 들었는데 그랜저와는 완전히 다른 차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랜저를 관용차로 쓰고 있는 옥찰 대사는 본국에 ‘관용차를 아슬란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