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하는 2014 크리에이티브랩(C-Lab) 벤처 창업 공모전 수상팀에 최대 5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고 9일 발표했다.

삼성이 후원하는 공모전에서 최종 선발된 팀은 6개월 동안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있는 C-Lab에 입주해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초기 지원금은 2000만원이며, 전문가 심사와 단계별 평가를 거쳐 사업화 때까지 최대 5억원이 지원된다.

삼성은 C-Lab에 다양한 설비와 시설을 제공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성능을 시험할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벤처투자는 최종 선발된 팀과 국내외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공모전 주제는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3D 프린팅, 웨어러블, 패션 및 소재, 스마트카, 영상·게임 등 7개 분야다. 창업한 지 5년 미만의 기업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지원은 1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홈페이지(http://c-lab.dgccei.kr)에서 하면 된다.

삼성은 공모전 참여를 유도하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18일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벤처 창업 성공 사례 특강과 함께 삼성의 임원급 R&D 인력이 10여개 기술 분야를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도 연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