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년째 공석이던 대한스키협회 회장직에 입후보했다.

대한스키협회 관리위원회는 신 회장이 협회 20대 회장 단독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대의원총회를 갖고 무기명 찬반 투표로 당선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 신 회장의 당선이 확정되면 스키협회는 1년간 이어진 회장 공백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다.

동계 스포츠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힘을 쏟는 가운데 신 회장이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스키협회장을 맡아 힘을 보태는 의미도 있다.

신 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차남으로 일본에서 태어나 대학도 일본에서 다녔다. 스키를 즐기며 실력도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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