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내정자 "지배구조 개선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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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制 수정 등 포함
KB금융지주가 내년 3월까지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사외이사 추천 및 평가제도를 고치고 최고경영자(CEO) 승계 및 양성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 내정자는 12일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 KB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모범적인 지배구조 정착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을 결의했다. 윤 내정자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외부 컨설팅을 통해 KB금융의 지배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내정자와 정 부위원장은 ‘KB사태’에 대한 사외이사 책임론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위원장은 “KB사태가 어느 정도 봉합됐지만 당사자인 사외이사와 일부 임원들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KB금융 안팎에서는 사외이사들이 자진 사퇴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 많다. 이날 이사회에서도 사퇴와 관련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KB금융 이사회는 윤 내정자가 회장과 행장을 겸임해도 회장 급여만 지급하기로 했다.
김일규/장창민 기자 black0419@hankyung.com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 내정자는 12일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 KB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모범적인 지배구조 정착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을 결의했다. 윤 내정자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외부 컨설팅을 통해 KB금융의 지배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내정자와 정 부위원장은 ‘KB사태’에 대한 사외이사 책임론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위원장은 “KB사태가 어느 정도 봉합됐지만 당사자인 사외이사와 일부 임원들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KB금융 안팎에서는 사외이사들이 자진 사퇴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 많다. 이날 이사회에서도 사퇴와 관련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KB금융 이사회는 윤 내정자가 회장과 행장을 겸임해도 회장 급여만 지급하기로 했다.
김일규/장창민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