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윤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 에이티세미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21억원, 70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익성 측면에서 구 세미텍과 합병후 지속적인 비용구조 개선 작업이 이뤄졌고 그에 따른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모회사 에이티테크놀러지도 구조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에이티세미콘은 후공정 턴키 솔루션을 기반으로 올해 들어 해외 신규 고객 4곳을 확보하면서 2015년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5년에도 주력 고객사인 SK 하이닉스의 후공정 물량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고, 올해 확보한 신규 고객 대상 매출액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14년 들어 국내 반도체 후공정 업종 전반적으로 가동률이 우상향 하고 있고, 이러한 추세가 2015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