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110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2일 오전 10시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5원(0.89%) 오른 110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9.007원선에서 출발했다. 엔·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장중 원·달러 환율도 1100원대를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00원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9월 2일 이후 14개월여 만이다.

일본이 소비세율 인상을 연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지수 강세와 외국인 순매수, 환율 과매수 신호 등에도 엔·달러 환율에 연동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장중 엔·달러 환율이 일본 증시 강세와 함께 재차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면서도 "1100원선 부근에서 네고 물량 등이 상승세를 제한, 안착은 당장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