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9억 달러(한화 약 9900억원) 규모의 항공기 부품 계약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낮1시2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00원(6.71%) 오른 3만8150원을 나타냈다.

이날 삼성테크윈은 항공기 엔진업체인 미국 프랫앤드휘트니(P&W)로부터 차세대 항공기 엔진부품 생산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엔진 수명 연한인 30∼40년간 부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이 기간의 부품 공급 규모를 모두 더하면 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수명 연한은 항공기 엔진이 단종될 때까지의 기간이다.

이번에 수주한 엔진부품은 P&W의 차세대 항공기 엔진인 기어드터보팬(GTF) 엔진에 들어가는 6종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