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전기전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서전기전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전기전은 이번 상장을 위해 총 121만3000주를 모집한다.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484만9390주다. 예상 공모가는 1만500~1만2000원(액면가 500원)이다. 서전기전은 상장을 통해 127억~145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홍춘근 대표가 1988년 유진전기를 설립 후 1991년 서전기전으로 법인전환했다. 25년이 넘는 업력을 바탕으로 중전기기 산업의 스위치기어 분야에서 신뢰성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기안전공사 중소기업청 산업통산자원부 등의 정부 인증을 받았고, 스위치기어 제조에서 시공까지 하고 있다.

홍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개발 자금을 마련해 스위치기어 분야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국내외 중전기기 산업의 디지털 컨버전스 선도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전기전은 2012년 462억원, 2013년 54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69억원이었다.

다음달 8일과 9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확정한 후, 12월 15일과 16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달 24일에 상장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동부증권이 맡았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