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는 올초 123·211대란 등 다양한 스마트폰 ‘대란’을 주도했다. 지난 2일 새벽 벌어진 ‘아이폰6 대란’도 뽐뿌가 진원지였다. 사전승낙제에 따라 등록을 마친 판매점 사업자는 전국적으로 온라인이 500여명, 오프라인이 1만8600여명에 달한다. 뽐뿌에서 활동하는 것은 온라인 사업자들이다.
온라인 사업자들이 기민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뽐뿌 사이트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유민영 에이케이스 수석 컨설턴트는 “뽐뿌에서는 수요·공급의 필요성에 따라 빠르게 정보를 나눈 뒤 다음날엔 전혀 다른 화제가 올라온다”며 “그간 볼 수 없었던 형태의 유기적인 암시장이 형성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