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캐리어, 브라질 진출…철도용 에어컨 공장 준공
에어컨, 공조기 등을 만드는 오텍캐리어(회장 강성희·사진)가 브라질에 철도용 에어컨 제조공장을 준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오텍캐리어와 브라질의 대표적 한인 중견기업인 유니코바가 합작한 공장이다. 브라질에서 철도용 에어컨을 대량 생산하는 유일한 공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텍캐리어는 철도차량용 에어컨 관련 기술과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유니코바는 공장 운영을 담당한다. 오텍캐리어는 내년 말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광역교통공사(CPTM) 등에 철도차량용 에어컨 836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로템과 브라질 철도차량 제작사 이에사(IESA)가 합작 수주한 철도차량에 에어컨을 공급하는 것이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앞으로 브라질에서 철도용뿐 아니라 기타 차량용 냉동기와 에어컨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