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수능 응시생, 81세 할머니 수능 본 이유가…'깜짝'

입력2014.11.13 13:41 수정2014.11.13 13:41

최고령 수능 응시생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령 응시생이 화제다.

12일 교육부는 "올해 수능 최고령 응시생은 1933년생이고, 최연소 응시생은 2001년생 13세이며 모두 여성"이라고 밝혔다.

최고령 수능 응시생인 조희옥 할머니는 일제 때 오빠들이 강제노역을 당하면서 학교 대신 봉제 공장을 다니다가 지난 2011년 일성여중에 입학해 4년 만에 수능을 치른다.

조희옥 할머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들은 뭐하려고 학교에 가나 그런 사람도 있죠. 중학교에 못가서 기죽었던 생각하면 한 자라도 배워야지 하는 생각이 들죠"라며 의지를 다졌다.

또 의상학과에 진학해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꿈인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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