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쇼는 2014시즌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했지만 투수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자료사진 = LA 다저스)



메이저리그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2014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커쇼는 13일(한국시간) 발표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선정 결과에서 1위표 30표를 모두 가져가는’만장일치’로 조니 쿠에토(신시내티 레즈),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두 명의 20승 투수를 제치고 2014 시즌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커쇼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7시즌 동안 세 번째 사이이영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다저스 선수로는 12번째(중복 포함) 사이영상 수상자로서 다저스의 ‘레전드’ 샌디 쿠펙스(3회 수상)와 함께 프랜차이즈 최다 수상 기록이다. 특히 커쇼는 1988년 생으로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사이영상을 3회 수상한 선수가 됐다.



커쇼는 2014시즌 대원근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했지만 메이저리그 투수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인 1.77의 기록의 1위에 오른 것을 비롯, 시즌 21승으로 최다승 투수가 됐다. 21승은 지난 2011년과 같은 커쇼의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여기에다 승률도 0.875(21승3패)로 1위에 올라 투수 주요 부문 3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 WHIP(0.86), 완투(6경기) 역시 메이저리그 최고다. 피안타율(.196)은 내셔널리그 2위를 기록했고 탈삼진은 27경기에만 등판했음에도 239개로 3위, 완봉 2승 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두 차례 완봉승 가운데 한 차례는 노히트노런 경기였다.



사이영상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직후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 전 실시한 미국 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1위표 7점, 2위표 4점, 3위표 3점, 4위표 2점, 5위표 1점으로 가중치를 가지며 합계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수상자가 된다.



커쇼는 사이영상 수상 이전에도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마빈 밀러상, 워렌 스판상, 로이 캄파넬라상 등을 받았다.



커쇼의 사이영상 수상 여부와 함께 또 하나의 관심사인 커쇼의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여부는 14일 발표된다.
김민혁기자 minhyu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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