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은 13일 지난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9.97% 증가한 149억6100만원, 영업이익은 1536.25% 늘어난 13억900만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2억2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2% 증가한 151억6400만원, 영업이익은 4.89% 늘어난 1억9300만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인수합병한 바이오비전등의 적자가 반영됐음에도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루트로닉은 또 연초 제시했던 별도기준 연간 전망치를 높였다. 당초 제시했던 매출 630억원, 영업이익 34억원, 순이익 25억원에서 매출 630억원, 영업이익 57억원, 순이익 47억원 등으로 전망치를 상향했다. 신규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도 수익성이 개선된 수치다.

황해령 대표는 "3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내수와 수출이 동반 성장해 매출이 증가했다"며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초 제시했던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것은 매출 증가와 더불어 다양한 부분에 대한 비용통제가 가져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