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화성, 3.3㎡ 800만원대…동탄·영통보다 싼 분양가
“경기 화성 동탄1신도시의 생활 기반시설과 수원 영통지구의 교육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분양가격은 이들 지역에 비해 20%가량 저렴합니다.”(안용헌 대림산업 분양소장)

대림산업이 화성시 반월동에서 ‘e편한세상 화성’을 공급한다. 단지 남쪽으로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가 가깝고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동탄·광교테크노밸리 등과도 멀지 않은 직주근접형 단지라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 직원들의 임차수요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수원 영통·동탄1신도시 생활권

e편한세상 화성, 3.3㎡ 800만원대…동탄·영통보다 싼 분양가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8층 12개동에 1387가구로 이뤄진다. 모든 가구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신(新)동탄’으로 불리는 화성 반월동은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를 사이에 두고 동탄1신도시가 있다. 수원 영통지구, 용인 서천지구 등과도 가깝다. 반월동에서는 SK건설이 2012년 ‘신동탄 SK뷰파크’(1967가구)를 공급했고 올해 하반기 용인 서천지구 등 주변에서 아파트 공급이 잇따랐다. 이 단지의 분양가격은 800만원대 후반으로 최근 수원 영통에서 선보인 아파트 분양가(3.3㎡당 평균 1200만원)와 동탄1신도시 아파트 시세(3.3㎡당 1100만원)보다 저렴하다. 때문에 삼성전자 관련 종사자들이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단지라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과 분당선 망포역을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동탄IC, 서울용인고속도로, 동탄~수원 간 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로 쉽게 오갈 수 있다. 축구장 3배(2만3000여㎡) 크기의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조성될 예정이다.

○에너지 적게 소비하는 랜드마크

대림산업은 지역 랜드마크(대표 건축물)로 조성하기 위해 단지 설계에 신경을 썼다. 아파트 저층부와 주민공동시설, 근린생활시설은 마감재 고급화를 위해 석재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기로 했다.

에너지 절감률을 일반 단지에 비해 30% 이상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벽면에 끊김 없는 동일한 두께의 단열재를 적용, 단열 성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에너지매니지먼트시스템(EMS)을 도입, e월패드를 통해 가구 내 전기·가스·수도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에너지 평균 사용량과 전년 사용량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발코니 확장형 가구에 단열 효과를 크게 높인 로이(low-e) 유리창호를 쓰고 지하주차장엔 LED(발광다이오드)를 설치하기로 했다.

가구 내 공간 활용도도 높일 방침이다. 전용 84㎡A·B는 내부에 대형 팬트리(식품저장고) 등을 넣고 일부 평형에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 설계를 도입한다.

대지면적에서 건물 바닥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인 건폐율도 14%대로 크게 낮췄다. 이를 통해 단지 내에 벚나무꽃길 피톤치드숲길 단풍나무숲길 등 테마숲길을 최대한도로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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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