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결정 못하는 것이 결점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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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이 두려운 나에게
안셀름 그륀 지음 / 최용호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48쪽 / 1만원
안셀름 그륀 지음 / 최용호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48쪽 / 1만원
요즘 ‘결정 장애 세대’라는 말이 유행이다.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글쎄요” “원하시는 대로” “시키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등의 표현을 입에 달고 사는 젊은 세대를 일컫는다. 이들뿐 아니다. 진로 선택, 결혼 문제 등 인생의 중요한 결정은 말할 것도 없고 짜장면과 짬뽕 중 무얼 먹을지, 어떤 옷을 입을지 등 사소한 결정을 내리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독일 유명 신학자이자 성 베네딕트수도회의 수도자인 안셀름 그륀 신부는 《결정이 두려운 나에게》에서 결정이란 행위가 우리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고, 결정을 통해 우리 모습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영성심리학 관점에서 설명한다.
저자는 “인간은 결정을 통해 자신의 인격을 형성해 나간다”며 “끊임없이 결정하고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본성에 어울리는 본연의 순수한 모습이 점점 더 빛을 발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유익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거쳐야 하는 몇 가지 단계를 제시한다. 첫째 자신의 생각이 슬기로운가 점검하고, 둘째 다른 사람의 반응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살펴야 한다. 많은 사람이 결정할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은 항상 자신의 결정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걱정하기 때문이다. 셋째 우리가 패배할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마지막은 자신의 결정을 전적으로 신뢰해 뒤돌아보지 않는 것이다.
저자는 “잘못된 결정을 하지 않을까 늘 걱정하는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더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된다”며 “스스로 자기 인생을 책임지고 그를 통해 남들의 비판도 받아들이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독일 유명 신학자이자 성 베네딕트수도회의 수도자인 안셀름 그륀 신부는 《결정이 두려운 나에게》에서 결정이란 행위가 우리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고, 결정을 통해 우리 모습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영성심리학 관점에서 설명한다.
저자는 “인간은 결정을 통해 자신의 인격을 형성해 나간다”며 “끊임없이 결정하고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본성에 어울리는 본연의 순수한 모습이 점점 더 빛을 발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유익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거쳐야 하는 몇 가지 단계를 제시한다. 첫째 자신의 생각이 슬기로운가 점검하고, 둘째 다른 사람의 반응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살펴야 한다. 많은 사람이 결정할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은 항상 자신의 결정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걱정하기 때문이다. 셋째 우리가 패배할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마지막은 자신의 결정을 전적으로 신뢰해 뒤돌아보지 않는 것이다.
저자는 “잘못된 결정을 하지 않을까 늘 걱정하는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더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된다”며 “스스로 자기 인생을 책임지고 그를 통해 남들의 비판도 받아들이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