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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北인권에 목소리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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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중 주교회의 의장
    "천주교, 北인권에 목소리 낼 것"
    “천주교는 북한 인권문제에 어느 보수단체보다 더 명확한 입장을 갖고 있고 민감합니다. 남북관계가 워낙 경색돼 지금은 (대화)채널 유지를 위해 자제하고 있을 뿐입니다. 세계에서 천주교 신부가 없는 곳은 북한이 유일합니다. 때가 되면 천주교가 더 큰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광주대교구장·사진)는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0일 임기 3년의 주교회의 신임 의장에 선출된 김 대주교는 “천주교가 북한 인권문제를 방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절대 방관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김 대주교는 “북한은 천부적 기본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6·25전쟁 때) 수많은 사제가 총살당한 것, 해방 전 천주교 시설들이 공장과 소년궁전 등으로 쓰이는 것, 모두 잊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북 갈등의 최대 요인으로 등장한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선 “북한 주민들이 전단을 본다고 해서 바뀔까 생각해봐야 한다. 변화는 못 시키고 남북관계만 더 경색시키는 소탐대실의 우(愚)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또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활동에 대한 엇갈린 시선에 대해서는 “목표는 같은데 표현 방법이 다른 것 같다. 서울을 가는데 기차로 가느냐, 버스나 비행기로 가느냐 그런 정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에 대한 ‘퍼주기’ 논란에도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퍼준다는 표현을 들으면 참 슬프다. 투자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자세를 주문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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