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 3분기는 리니지와 아이온에 힘입어 호실적을 시현했다"면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선애 연구원은 "리니지와 아이온의 아이템 매출이 호조를 보여 3분기 호실적을 시현했다"면서 "블레이드앤소울 중국 로열티 매출액이 기대를 밑돈 것을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16억원과 8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와 164.7% 증가했다. 로열티 매출은 22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0.7% 줄었다.

이 연구원은 "길드워2 패키지 판매가 당초 예상보다 저조했고 블레이드앤소울이 정식 상용화 됐다"면서도 "트래픽 증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리니지의 실적이 꾸준하긴 하지만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지난달 중 '마스터X마스터'의 테스트를 치뤘고 지스타에서는 리니지 이터널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PC 온라인 채널을 벗어난 다른 채널을 확보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