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4일 인바디의 3분기 수출 비중이 분기 사상 최대인 69.6%를 기록했다며 4분기엔 창립 이래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8900원에서 5만7600원으로 대폭 높였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인바디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115억원, 영업이익은 21.6% 늘어난 24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해외 수출 비중이 같은 기간 동안 1.4%포인트 오른 69.6%로 분기 사상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41.3%, 일본이 39.9%를 차지했다.

전상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인바디는 미국, 일본,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수출확대에 힘쓰고 있다"며 "특히 고령화와 과체중에 따른 성인병 증가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체성분분석기 '인바디'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면서 세계적으로 새로운 건강 의료기기시장을 창출해나가고 있는 시장 개척자이자 선두업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 대학, 연구소 등 스포츠계와 의학계에서 인바디의 정확성을 토대로 데이터를 측정하여 실험값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4분기 매출은 창립 이래 최대인 전년동기대비 34.7% 증가한 1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