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는 지난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60.8% 증가한 97억원을 기록했다고14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도 133.9% 늘어난 251억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3분기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회사 측은 아이폰 케이스의 유통채널 확장을 꼽았다. 그동안 주력 제품인 아이폰 케이스의 글로벌 유통채널 확장에 힘쓴 성과가 지난 9월 아이폰6 출시로 가시화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9월 한달 동안 슈피겐코리아의 아이폰 케이스는 미국 아마존에서만 61만개가 판매됐다. 특히 이번 3분기 실적에는 아이폰6 관련 매출이 일부만 반영돼 향후 실적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슈피겐코리아 관계자는 "아이폰6의 2차, 3차 출시국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단계적인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며 "아이폰6의 수혜는 올 4분기에 이어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