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삼성SDS)가 상장 첫날 거래대금 1조를 훌쩍 뛰어넘으며 상장일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에스디에스는 이날 거래대금 1조3476억원을 기록해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인 4조9500억원의 약 27% 가량을 차지했다.

이 같은 거래대금은 2010년 삼성생명 상장 첫날 거래규모인 1조1000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치다.

일별 거래대금 최대 금액은 2011년 7월 KB금융지주가 기록한 2조1600억원이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 19만원보다 100% 뛴 38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하지만 거래가 시작되자 주가는 급락세 전환하면서 결국 시초가 대비 13.82%(5만2500원) 하락한 32만7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한 삼성에스디에스의 시가총액은 25조3412억원으로 국내 유가증권시장 시총 순위 6위에 올랐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