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4인방이 잉어 따귀를 맞아 폭소를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SBS ‘모던파머’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는 민기(이홍기), 한철(이시언), 강혁(박민우), 기준(곽동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이 돈이 필요한 이유는 배추 때문이었다. 배추 모종을 심을 당시 돈이 없어 비닐을 씌우지 않았는데 결국 잡초들이 올라와 차질이 생긴 것. 멤버들은 뽑아도 뽑아도 자라는 잡초를 없애기 위해 비닐을 씌우고자 했고 물론 문제는 돈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얻어낸 돈이 차 사고로 허무하게 날아가고 망연자실해 있을 때 마을의 천방지축 소녀 진주(한상은)이 솔깃한 제안을 했다. “오빠들 돈 벌고 싶으면 제 방송에 출연하라”는 것.



가수가 꿈인 진주는 인터넷 방송 BJ를 하며 노래를 불렀고 “고정 시청자만 천 명이다”라며 나름 인기 BJ임을 인증했다. 이에 멤버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컴퓨터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노래를 시작했다.







그런데 방송 화면 구석에 잉어를 가지고 누군가 들어오는 모습이 잡혔고 놀란 멤버들이 뒤 돌아보자 화가 잔뜩 난 진주의 아빠 인기(김병옥)가 서 있었다. 딸이 노래 부르는 걸 싫어할 뿐더러 귀농 청춘 4인방을 누구보다 싫어하는 인기였기에 방송 중인 걸 보자마자 들고 있던 커다란 잉어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이에 귀농 청춘 4인방은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와중에 잉어로 따귀를 맞는 굴욕을 당하며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하고 말았다. 이 와중에 방송 채팅창에서는 시청자들이 ‘녹화했다’고 말하며 열렬한 반응을 보여 이 사건이 반전을 이뤄낼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민기는 싸웠던 윤희(이하늬)와 삼보일배 도중 화해를 해 눈길을 끌었다.
리뷰스타 김선미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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