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KB카드, 車복합할부 수수료율 1.5%대 합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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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KB국민카드가 자동차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협상의 연장 마감(17일)을 앞두고 체크카드 수수료율(1.5%) 수준에서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는 쪽으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자동차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차와 KB국민카드는 전날 수수료율, 합의 방식 등을 조율하는 실무 협상을 진행하고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가맹점 계약 만료 시한을 두 차례 연기한 끝에 체크카드 수수료율 선에서 의견 접근을 봤으며 이날 오후 합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내정자가 지난주 이원희 현대차 재무담당 사장과 만나 오찬을 하며 비공식 면담을 가진 것도 이번 타결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
전날 완성차업계 입장을 대변하는 자동차산업협회는 공식 성명을 내고 "카드 복합할부가 확대되면 자동차업계가 고객에게 동일하게 제공하는 판촉 재원과 기회를 상실하게 돼 결국 자동차 가격의 상승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대차는 KB카드와의 협상이 마무리되면 내년 2월과 3월 가맹점 계약 만료를 앞둔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와도 수수료율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17일 자동차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차와 KB국민카드는 전날 수수료율, 합의 방식 등을 조율하는 실무 협상을 진행하고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가맹점 계약 만료 시한을 두 차례 연기한 끝에 체크카드 수수료율 선에서 의견 접근을 봤으며 이날 오후 합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내정자가 지난주 이원희 현대차 재무담당 사장과 만나 오찬을 하며 비공식 면담을 가진 것도 이번 타결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
전날 완성차업계 입장을 대변하는 자동차산업협회는 공식 성명을 내고 "카드 복합할부가 확대되면 자동차업계가 고객에게 동일하게 제공하는 판촉 재원과 기회를 상실하게 돼 결국 자동차 가격의 상승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대차는 KB카드와의 협상이 마무리되면 내년 2월과 3월 가맹점 계약 만료를 앞둔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와도 수수료율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