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tvN `꽃보다 누나`에서의 故 김자옥과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모습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 김자옥이 16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꽃보다 누나`에서 해외여행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故 김자옥의 모습이 다시금 화제가 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故 김자옥은 자신의 아들과 비슷한 또래라며 함께 출연한 이승기를 유독 아꼈다. 여행 도중 식사를 마친 후 이승기가 식당에 선글라스를 두고 나오자 이를 조용히 챙겨 자신의 것인양 쓰고 나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승기 역시 故 김자옥이 스카프를 두르고 있는 모습을 보며 "선생님의 모습이 마치 `감기조심하세요`를 외치던 광고 속 소녀 같다"라며 칭찬했다. 이에 김자옥은 "거짓말 하지마"라며 수줍게 웃었고, 이승기는 "거짓말이 아니다. 정말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故 김자옥은 당시 암 투병 사실과 이로 인한 공황 장애를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솔직히 여행 전날까지도 두려움이 컸다. 몇 년 동안 주사 맞고 항암 치료를 하면서 두려움이 생기고 위축이 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당시 김자옥은 "몸이 아픈 것 보다 마음의 문제가 더 컸다. 늘 움츠러들어 있었고, 자신이 없었다. 남편과 아들이 걱정했다"라며 "이번 여행을 통해 내가 나를 바꿀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故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후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폐로 암세포가 전이됐고, 이에 따른 합병증으로 16일 별세했다. 故 김자옥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19일 발인 예정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자옥 이승기 `꽃보다 누나`, 진짜 꽃같으셨는데" "김자옥 이승기 `꽃보다 누나` 안타까워요" "김자옥 이승기 `꽃보다 누나` 명복을 빕니다" "김자옥 이승기 `꽃보다 누나` 편히 쉬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tvN `꽃보다 누나`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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