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이 남동생인 김태욱 아나운서를 향한 애정이 새삼 화제다.
16일 오전 배우 김자옥이 별세하면서 故 김자옥의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에 대한 과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김자옥은 지난 2013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에 대해 언급했다.
김자옥은 “걔(김태욱)가 내 아들 같다”라고 말하며 “김태욱이 7형제 중 가장 막내다. 하얀 머리 때문에 얼핏 오빠같지만 나하고는 9살 차이고 아직도 내 눈엔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 같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MC 강호동의 “아들 같은 막내가 지천명이 넘었다. 결혼을 안 하셨느냐"는 질문에 김자옥은 “안 하겠다고 했다. 그 나이에 뭘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김자옥은 최근 암세포가 폐로 전이돼 나흘 전부터 서울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16일 오전 7시 40분 폐암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8시 반, 장지는 경기 분당 메모리얼 파크이다. 유족은 남편 오승근 씨와 아들 영환, 딸 지연 씨가 있다. SBS 김태욱 아나운서가 막내동생이다.
남편 오승근은 이날 故 김자옥의 빈소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으며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 역시 애통한 표정으로 고인을 애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故 김자옥 빈소, 남편 마음이 어떨까", "故 김자옥 빈소, 좋은 곳에 가실거에요", "김자옥 남편 오승근 마음은 찢어지겠다", "故 김자옥 빈소, 이렇게 갑자기 가다니", "故 김자옥 빈소, 김태욱 아나운서가 동생이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