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최선 다해 가수생활 마무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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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새 앨범 낸 양희은
내달 11~14일 연세대서 공연
내달 11~14일 연세대서 공연
“요즘 친구들은 저를 노래 잘하는 웃기는 아줌마로 알더라고요. 최선을 다해 (가수 생활을) 마무리하자는 뜻에서 이번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가수 양희은(62·사진)이 19일 정규 앨범 ‘2014 양희은’을 선보인다.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양씨는 “데뷔 44년차 가수로서 이번 음반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1971년 ‘아침이슬’로 데뷔했다. 독재 정권 시절 저항의 상징인 동시에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아름다운 것들’ 등 감수성 넘치는 노래들로 꾸준히 사랑받았다.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성 가수로 손꼽힌다.
이번 음반은 2006년 ‘35주년 기념음반’ 이후 8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나영이네 냉장고’ ‘당신 생각’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말’ 등 12곡을 담았다. ‘김시스터즈’의 곡을 리메이크한 ‘김치 깍두기’를 빼면 모두 신곡이다. ‘서른 즈음에’의 작사·작곡가로 유명한 강승원이 ‘당신 생각’을 함께 불렀고 장미여관의 육중완과 ‘인디 아이돌’ 바버렛츠 등 젊은 음악인들도 앨범에 참여했다. 개그맨 송은이는 방송인 김나영의 에세이에 곡을 붙인 ‘나영이네 냉장고’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뮤직비디오 제작은 44년 가수 생활 동안 처음이란 설명이다. 양씨는 “마지막 앨범이라 생각하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봤다”고 말했다.
정규 음반 발표에 앞서 새로운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뜻밖의 만남’이라고 이름 붙인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달 21일에는 윤종신과 ‘배낭여행’을, 지난 5일에는 이적과 ‘꽃병’을 내놨다. 양씨는 “꾸준히 싱글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들과 만나겠다는 취지에서다. 내달 11~14일에는 서울 연세대 백양콘서트홀에서 음반 발매 기념 공연을 열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가수 양희은(62·사진)이 19일 정규 앨범 ‘2014 양희은’을 선보인다.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양씨는 “데뷔 44년차 가수로서 이번 음반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1971년 ‘아침이슬’로 데뷔했다. 독재 정권 시절 저항의 상징인 동시에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아름다운 것들’ 등 감수성 넘치는 노래들로 꾸준히 사랑받았다.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성 가수로 손꼽힌다.
이번 음반은 2006년 ‘35주년 기념음반’ 이후 8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나영이네 냉장고’ ‘당신 생각’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말’ 등 12곡을 담았다. ‘김시스터즈’의 곡을 리메이크한 ‘김치 깍두기’를 빼면 모두 신곡이다. ‘서른 즈음에’의 작사·작곡가로 유명한 강승원이 ‘당신 생각’을 함께 불렀고 장미여관의 육중완과 ‘인디 아이돌’ 바버렛츠 등 젊은 음악인들도 앨범에 참여했다. 개그맨 송은이는 방송인 김나영의 에세이에 곡을 붙인 ‘나영이네 냉장고’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뮤직비디오 제작은 44년 가수 생활 동안 처음이란 설명이다. 양씨는 “마지막 앨범이라 생각하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봤다”고 말했다.
정규 음반 발표에 앞서 새로운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뜻밖의 만남’이라고 이름 붙인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달 21일에는 윤종신과 ‘배낭여행’을, 지난 5일에는 이적과 ‘꽃병’을 내놨다. 양씨는 “꾸준히 싱글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들과 만나겠다는 취지에서다. 내달 11~14일에는 서울 연세대 백양콘서트홀에서 음반 발매 기념 공연을 열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