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960선을 회복했다.

18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04포인트(0.88%) 오른 1960.67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과 일본의 경제 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온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등장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각각 169억원, 90억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개인은 246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3% 올랐다. SK하이닉스포스코, 삼성에스디에스(SDS)도 1%대 상승세다. 삼성생명도 0.81% 오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600만 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151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151억원 매수가 앞선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전기전자(1.35%), 철강금속(1.13%) 등이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0.15%), 의료정밀(-0.22%) 등이 떨어지고 있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코스닥 지수도 반등했다. 전날보다 2.54포인트(0.48%) 오른 533.7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31억원 매수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억원, 7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7.25원(0.66%) 오른 1101.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