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학비(수업료와 기숙사비)가 가장 비싼 대학은 어디일까. 17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뉴욕주 브롱스빌에 있는 리버럴 아츠칼리지(인문·사회과학 중심의 학부 대학)인 사라로렌스대(사진)다. 이 학교의 1년 학비는 평균 6만5480달러(약 7192만원). 동부의 명문 사립대로 꼽히는 하버드대(5만8607달러)와 프린스턴대(5만5440달러)의 학비를 웃돈다.

이 대학 학비가 비싼 이유는 소수정예 교육 방식 때문이다. 예술과 문학, 방송 관련 전공이 강한 이 대학엔 패션디자이너 베라 왕, 비틀스 멤버 존 레넌의 아내이자 전위예술가인 오노 요코, 영화 제작자 J J 에이브럼스 등이 다녔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학비가 비싼 대학은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몬트에 있는 하비머드대(6만4427달러)다. 컬럼비아대(6만3440달러), 뉴욕대(6만2930달러), 시카고대(6만2458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