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유대교회당에서 18일 사촌 간인 팔레스타인인 2명이 칼과 도끼를 휘두르고 권총을 난사해 기도 중이던 이스라엘인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테러범들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이스라엘 구급 대원이 테러 공격 희생자들의 혈흔이 남아 있는 복도를 걸어나오고 있다.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 속에 중국에서 장례 지출마저 감소세가 보인다.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 묘지·장례 서비스 기업인 푸서우위안(福壽園)은 올해 상반기 매출 11억위안(약 2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줄었다.푸서우위안이 지난달 말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상반기 재무 보고서를 보면 이 업체의 순이익은 2억9900만위안(약 565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상하이 시장 매출은 2억위안(약 380억원) 넘게 줄었다. 동북 지역 랴오닝성 매출은 40% 가까이 감소했다.푸서우위안의 묘지 평균 가격은 10만위안(약 1900만원)이 넘는다. 이 업체는 올해 상반기 가격을 0.2% 내렸지만, 판매량도 매출도 30% 넘게 줄었다. 업체 측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억눌렸던 수요가 풀려 개선된 작년 실적의 기저효과에 더해 올해 지속 중인 경제난이 매출 급감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중국 내 대형 묘지 서비스 업체 가운데 하나인 푸청(福成)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 업체의 올해 상반기 장례·묘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6% 줄었다.전통적으로 망자의 매장지를 중시해온 중국에서도 좋은 묘지를 택하면 고인에겐 평화를, 후손에겐 축복을 준다는 동양적 믿음이 존재해왔다. 이에 부동산 가격이 높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에선 묘지 한 곳의 가격이 10만위안을 넘고, 가장 비싼 곳은 수백만위안을 호가하기도 한다.그러나 장례 문화가 변화하고 경제 상황 악화까지 겹치면서 '비싼 묘지'를 택하는 세태에도 변화가 생기는 분위기다. 최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도시 묘지보다
미국 조지아주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수백만 개 투표용지를 수작업으로 개표하는 규정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조지아주는 미국 주 중 유일하게 수개표를 도입한 주가 됐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선관위는 수개표 도입 규칙을 찬성 3표,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이 규정에 따라 조지아주 6500개 이상 선거구마다 세 명의 개표 담당자가 기계로 스캔한 투표용지가 담긴 상자를 개봉해 수개표를 진행해야 한다.사전투표 기간 1500개 이상의 투표용지가 수거되는 투표함에 대해 수개표를 하도록 하는 규칙도 제안됐지만, 이는 찬성 1표, 반대 4표로 부결됐다. 공화당 소속 자넬 킹 선관위 위원은 "결과가 늦어지더라도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해 수개표가 필요하다"며 "정확성보다 속도를 중시하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규정 통과 이후 강한 비판이 쏟아졌다.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이 규정이) 오류, 투표용지 분실, 도난, 부정행위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화당 소속 존 퍼비어 조지아주 선관위 위원장은 "대다수 선거 관계자가 이 규정 도입에 반대했다"며 자신도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크리스 카 조지아주 법무장관은 전날 선관위에 서한을 보내 일부 조치가 법적 권한을 넘어서거나 기존 법률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여러 선거권 단체는 수개표 도입이 선관위 위원들이 선거 결과 확정을 지연시키거나 거부할 여지를 만든다고 우려하고 있다.조지아주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간 대결
이번 주(23~27일)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따른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는 빅컷 발표가 나온 18일(현지시간) 당일엔 제롬 파월 Fed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해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매파적 빅컷’ 발언으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바로 다음 거래일에 강세로 전환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만2000선을 웃돌았고 S&P500지수도 처음으로 5700선을 돌파했다.하지만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둔화추세에 있는 만큼 이번주 월가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 8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이 14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6만 명)를 상당히 밑도는 수치다.Fed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내놓은 성명서에서도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FOMC는 물가안정과 최대 고용 달성 등 이중 임무의 양 측면에 대한 리스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0%로 예상하며 지난 6월 발표한 2.1%에서 0.1%포인트 낮췄다.이번 주에는 미국의 2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나온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제조업과 서비스 업황을 볼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Fed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발표된다.23일엔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같은 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발언에 나선다. 24일엔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