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협약을 맺고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t플러스 보금자리론’을 20일부터 공동 판매한다. t플러스 보금자리론은 기존 ‘t보금자리론’처럼 은행창구에서 대출을 신청하지만 금리는 온라인 전용인 ‘u보금자리론’과 같게 적용해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이용자들의 이자 부담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두 은행과 주택금융공사의 협약에 의해 내년 9월까지 하나·외환은행 창구에서만 판매한다.

t플러스 보금자리론 구조는 기존과 동일하다. 무주택 또는 1주택을 소유한 수요자가 주택을 담보로 최고 5억원까지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기간은 10·15·20·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금리는 기간에 따라 연 3.2%~3.45%로 차등 적용된다. 10년 만기를 선택할 경우 기존 t보금자리론보다 0.4%포인트 낮은 연 3.2%로 대출 받을 수 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