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 /TV조선 방송 캡처
신창원 /TV조선 방송 캡처
신창원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이 54살이나 어린 20대 여성과 옥중 결혼식을 밝힌 가운데 우리나라의 옥중 결혼설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0년 탈옥수 신창원이 2살 연하의 장애아 보육시설 교사 이모씨와의 옥중 결혼을 희망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이씨는 "'신과 결혼하라는 하나님의 계시'가 있는 것으로 착각해 '결혼하자'는 편지를 썼던 적은 있으나 곧바로 '순수한 우정'만을 나누기로 신과 합의하고 없었던 일로 했다"면서 옥중 결혼설을 부인했다.

또 결혼할 남자가 따로 있다면서 옥중 결혼설을 퍼뜨린 것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신창원은 1997년 탈옥해 약 9억 8000여만원을 훔쳐 유흥업소 여종업원들과 동거를 하며 지내다 1999년 경찰에 검거됐다. 현재는 교도소에서 모범적인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