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아이파크 펜트하우스, 감정가 80억 경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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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펜트하우스(사진)가 역대 최고 감정가격에 법원경매로 나왔다.
지지옥션은 아이파크 이스트윙 동 3601호(전용면적 269.41㎡)가 다음달 4일 감정가 80억원에 경매된다고 19일 밝혔다. 아파트주상복합 물건 중에서는 역대 최고 감정가격이다. 이전 최고가는 65억원에 나온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C동 55층이다. 이 물건은 전체 39층 중 36~37층에 자리잡은 복층형 펜트하우스다.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정원처럼 사용할 수 있다.
경매에 부친 채권자는 CJE&M, 채무자는 김수경 수도약품공업 대표다. 등기부상 70억7717만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고, 세금체납으로 인한 압류도 걸려 있어 경매가 취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경매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최근 거래 사례가 없어 시세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조망권 펜트하우스 프리미엄 등을 감안할 때 감정가격이 적정 수준이라고 인근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작년 6월 해당동 32층 전용면적 195.39㎡는 41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창동 지지옥션 연구원은 “시장 매매가격보다 조금 낮게 낙찰되는 경매의 특성을 감안할 때 한 차례 유찰된 뒤 주인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지지옥션은 아이파크 이스트윙 동 3601호(전용면적 269.41㎡)가 다음달 4일 감정가 80억원에 경매된다고 19일 밝혔다. 아파트주상복합 물건 중에서는 역대 최고 감정가격이다. 이전 최고가는 65억원에 나온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C동 55층이다. 이 물건은 전체 39층 중 36~37층에 자리잡은 복층형 펜트하우스다.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정원처럼 사용할 수 있다.
경매에 부친 채권자는 CJE&M, 채무자는 김수경 수도약품공업 대표다. 등기부상 70억7717만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고, 세금체납으로 인한 압류도 걸려 있어 경매가 취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경매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최근 거래 사례가 없어 시세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조망권 펜트하우스 프리미엄 등을 감안할 때 감정가격이 적정 수준이라고 인근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작년 6월 해당동 32층 전용면적 195.39㎡는 41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창동 지지옥션 연구원은 “시장 매매가격보다 조금 낮게 낙찰되는 경매의 특성을 감안할 때 한 차례 유찰된 뒤 주인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