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6·25전쟁과 베트남전쟁의 영웅으로 꼽히는 채명신 장군 별세 1주기를 앞둔 19일 계룡대 소재 육군본부 회의실을 ‘채명신 장군실’(사진)로 새로 단장해 개관하고, 유족에게서 기증받은 고인의 유품 28점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초대 주월사령관을 지낸 채 장군은 “나를 파월장병 묘역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작년 11월25일 별세했다. 이날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개관식에는 채 장군의 부인 문정인 여사와 딸 채경화 여사를 비롯해 권오성 전 육군참모총장, 월남참전전우회 회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