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다우·S&P500 또 '사상 최고'…우리銀 매각 무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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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는 세계 곳곳에서 날아든 호재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발(發) 훈풍에 1960선을 회복한 코스피도 반등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정부가 최근 교보생명과 중국 안방보험이 우리은행 경영권(지분 30%) 인수 후보로 ‘부적격’하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은 사실상 물 건너갈 공산이 커졌다. 교보생명과 안방보험 등을 제외하면 마땅한 인수 후보가 없어서다.
◆ 미국 증시, 세계 경제지표 호재에 '축포'…다우·S&P500 '사상 최고'
18일(현지시간)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0.07포인트(0.23%) 상승한 1만7687.82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도 10.48포인트(0.51%) 뛴 2051.8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헙지수 역시 31.44포인트(0.67%) 오른 4702.44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미국 1위 주택개량용품 유통업체 홈디포의 주가가 1.8% 하락했다. 3분기 주당 1.15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지만 향후 실적 전망이 어두웠다.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은 분기 매출 호조로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했다.
◆ 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불확실성에 하락…금값은 올라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3달러(1.4%) 빠진 배럴당 74.61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떨어진 것은 가격 하락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예측 때문이다.
금값은 미국 달러화 약세 덕분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13.60달러(1.2%) 상승한 온스당 1197.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 우리銀 매각 무산될 듯…"교보·안방보험 부적격"
정부가 최근 교보생명과 중국 안방보험이 우리은행 경영권(지분 30%) 인수 후보로 ‘부적격’하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경영권 매각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입찰을 앞두고 인수 후보에 대한 자격제한에 나서 논란이 제기될 전망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18일 “교보생명과 안방보험이 오는 28일 예정된 예비입찰에 참여해 유효 경쟁이 성립하더라도 우리은행 인수를 승인하기 어렵다는 뜻을 금융당국이 최근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사실상 두 회사 모두 인수 후보로 적합하지 않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 '허니버터칩' 뭐길래…중고사이트에도 등장
해태제과가 지난 8월 출시한 감자칩 '허니버터칩'이 폭발적인 인기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제품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중고 사이트에 비싼 가격에 매물로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허니버터칩은 해태제과와 모기업 크라운제과를 통틀어 2004년 출시된 마이쮸 이후 10년 만에 나온 히트상품이다. 짠맛 위주인 감자칩에 달콤한 맛을 곁들인 점,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발하게 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문을 탄 점등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 일본, 돈 푸는 속도 한국의 3.4배나 빨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집권 이후 일본의 본원통화 증가율이 한국의 3.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원통화는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한 것으로 일본이 한국보다 그만큼 막대한 규모의 유동성 공급 정책을 펼쳤다는 얘기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부터 따지면 3차례의 양적완화를 단행한 미국의 본원통화 증가율이 압도적이다. 일본과 미국의 유동성 공급 정책은 주가 부양과 경기 개선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아 국내에서도 기준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 유엔, 북한 인권상황 ICC회부·책임자 처벌 권고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넘기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유엔 총회 결의안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채택됐다. 이에 따라 북한 인권 결의안은 다음 달 중 유엔 총회 본회의에서 공식 채택되는 형식적인 절차만을 남겨두게 됐다.
유엔 총회에서 인권문제를 담당하는 제3위원회는 이날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에서 유럽연합(EU) 등 60개국이 공동으로 제안한 북한인권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11표, 반대 19표, 기권 55표로 통과시켰다.
◆ 전국 맑다가 밤부터 구름 많아져…낮 최고 10∼15도
19일 서해 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에는 고기압권에서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져 최저기온이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를 나타내 평년보다 조금 낮아 춥겠다.
반면 낮 기온은 일사 때문에 오르면서 영상 10도에서 15도를 보여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벌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
정부가 최근 교보생명과 중국 안방보험이 우리은행 경영권(지분 30%) 인수 후보로 ‘부적격’하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은 사실상 물 건너갈 공산이 커졌다. 교보생명과 안방보험 등을 제외하면 마땅한 인수 후보가 없어서다.
◆ 미국 증시, 세계 경제지표 호재에 '축포'…다우·S&P500 '사상 최고'
18일(현지시간)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0.07포인트(0.23%) 상승한 1만7687.82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도 10.48포인트(0.51%) 뛴 2051.8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헙지수 역시 31.44포인트(0.67%) 오른 4702.44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미국 1위 주택개량용품 유통업체 홈디포의 주가가 1.8% 하락했다. 3분기 주당 1.15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지만 향후 실적 전망이 어두웠다.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은 분기 매출 호조로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했다.
◆ 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불확실성에 하락…금값은 올라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3달러(1.4%) 빠진 배럴당 74.61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떨어진 것은 가격 하락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예측 때문이다.
금값은 미국 달러화 약세 덕분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13.60달러(1.2%) 상승한 온스당 1197.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 우리銀 매각 무산될 듯…"교보·안방보험 부적격"
정부가 최근 교보생명과 중국 안방보험이 우리은행 경영권(지분 30%) 인수 후보로 ‘부적격’하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경영권 매각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입찰을 앞두고 인수 후보에 대한 자격제한에 나서 논란이 제기될 전망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18일 “교보생명과 안방보험이 오는 28일 예정된 예비입찰에 참여해 유효 경쟁이 성립하더라도 우리은행 인수를 승인하기 어렵다는 뜻을 금융당국이 최근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사실상 두 회사 모두 인수 후보로 적합하지 않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 '허니버터칩' 뭐길래…중고사이트에도 등장
해태제과가 지난 8월 출시한 감자칩 '허니버터칩'이 폭발적인 인기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제품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중고 사이트에 비싼 가격에 매물로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허니버터칩은 해태제과와 모기업 크라운제과를 통틀어 2004년 출시된 마이쮸 이후 10년 만에 나온 히트상품이다. 짠맛 위주인 감자칩에 달콤한 맛을 곁들인 점,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발하게 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문을 탄 점등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 일본, 돈 푸는 속도 한국의 3.4배나 빨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집권 이후 일본의 본원통화 증가율이 한국의 3.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원통화는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한 것으로 일본이 한국보다 그만큼 막대한 규모의 유동성 공급 정책을 펼쳤다는 얘기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부터 따지면 3차례의 양적완화를 단행한 미국의 본원통화 증가율이 압도적이다. 일본과 미국의 유동성 공급 정책은 주가 부양과 경기 개선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아 국내에서도 기준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 유엔, 북한 인권상황 ICC회부·책임자 처벌 권고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넘기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유엔 총회 결의안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채택됐다. 이에 따라 북한 인권 결의안은 다음 달 중 유엔 총회 본회의에서 공식 채택되는 형식적인 절차만을 남겨두게 됐다.
유엔 총회에서 인권문제를 담당하는 제3위원회는 이날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에서 유럽연합(EU) 등 60개국이 공동으로 제안한 북한인권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11표, 반대 19표, 기권 55표로 통과시켰다.
◆ 전국 맑다가 밤부터 구름 많아져…낮 최고 10∼15도
19일 서해 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에는 고기압권에서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져 최저기온이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를 나타내 평년보다 조금 낮아 춥겠다.
반면 낮 기온은 일사 때문에 오르면서 영상 10도에서 15도를 보여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벌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