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삼성중공업 합병 무산…주가 동반 급락은 과도"-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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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0일 조선업종에 대해 삼성중공업 합병이 무산되며 주가가 동반 급락한 것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은 전날 삼성엔지니어링과 합병계약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발표 이후 조선주들의 주가는 6%대 동반 급락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쟁업체의 합병 불발 이슈로 조선주가 전체적으로 조정 받을 이유는 없다"며 "대규모 손실 인식 이후 실적 및 수주 개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매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의 주가 하락에 대해선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을 통한 장기시너지를 얻지 못하게 됐기 때문은 아니다"라며 "단기적으로 자사주 매입이 종료되면서 생기는 수급 공백에 대한 우려 탓"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경쟁업체 대비 2015년 영업이익률이 높을 것이라며 현재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프리미엄을 모두 반납한 상황으로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수주와 실적이 바닥을 확인했다고 판단해 조선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최선호주로는 수주 잔량의 안정성이 높은 대우조선해양을 제시했다.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낮췄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삼성중공업은 전날 삼성엔지니어링과 합병계약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발표 이후 조선주들의 주가는 6%대 동반 급락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쟁업체의 합병 불발 이슈로 조선주가 전체적으로 조정 받을 이유는 없다"며 "대규모 손실 인식 이후 실적 및 수주 개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매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의 주가 하락에 대해선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을 통한 장기시너지를 얻지 못하게 됐기 때문은 아니다"라며 "단기적으로 자사주 매입이 종료되면서 생기는 수급 공백에 대한 우려 탓"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경쟁업체 대비 2015년 영업이익률이 높을 것이라며 현재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프리미엄을 모두 반납한 상황으로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수주와 실적이 바닥을 확인했다고 판단해 조선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최선호주로는 수주 잔량의 안정성이 높은 대우조선해양을 제시했다.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낮췄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