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레비 베어링운용 펀드 매니저 "배당수익률 높지만 저평가…라오스·나이지리아 등 매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저개발국 금융시장은 개발 초기 단계에 있지만 성장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아프리카 통신업체나 파키스탄 시멘트회사 등 투자할 곳이 무궁무진합니다.”
마이클 레비 베어링자산운용 글로벌프런티어펀드 매니저(사진)는 “저개발국 금융시장은 공개된 정보의 양이 많지 않지만 차별화된 종목을 선별할 수만 있다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이머징 인덱스에 편입돼 있지 않은 파키스탄 베트남 스리랑카 케냐 라오스 등이 주요 대상”이라며 “최근에는 미얀마 사우디아라비아 탄자니아 등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프런티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5배로 이머징(10.8배)보다 낮고, 배당수익률(4.5%)은 이머징 증시(3.%)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9%로 이머징(11%) 대비 높다고 강조했다. 또 “라오스 나이지리아 등은 연간 경제성장률이 6~7%에 이른다”며 “풍부한 천연자원과 저렴한 인적자원을 갖춘 데다 아직 상품, 서비스 보급률이 낮아 향후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발빠른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프런티어 주식은 이머징 주식의 분산투자 수단으로 활용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선진국과 이머징 국가 주식의 상관관계가 0.9로 높지만 프런티어 증시는 0.5로 리스크 분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정치적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등 프런티어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 10여개가 설정, 운용되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마이클 레비 베어링자산운용 글로벌프런티어펀드 매니저(사진)는 “저개발국 금융시장은 공개된 정보의 양이 많지 않지만 차별화된 종목을 선별할 수만 있다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이머징 인덱스에 편입돼 있지 않은 파키스탄 베트남 스리랑카 케냐 라오스 등이 주요 대상”이라며 “최근에는 미얀마 사우디아라비아 탄자니아 등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프런티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5배로 이머징(10.8배)보다 낮고, 배당수익률(4.5%)은 이머징 증시(3.%)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9%로 이머징(11%) 대비 높다고 강조했다. 또 “라오스 나이지리아 등은 연간 경제성장률이 6~7%에 이른다”며 “풍부한 천연자원과 저렴한 인적자원을 갖춘 데다 아직 상품, 서비스 보급률이 낮아 향후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발빠른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프런티어 주식은 이머징 주식의 분산투자 수단으로 활용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선진국과 이머징 국가 주식의 상관관계가 0.9로 높지만 프런티어 증시는 0.5로 리스크 분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정치적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등 프런티어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 10여개가 설정, 운용되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