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연일 급등하며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원80전 오른(원화가치 하락) 달러당 1115원10전으로 마감했다. 사흘 연속 급등해 작년 8월28일(1115원40전) 이후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도 달러당 118.70엔까지 올랐다(엔화가치 하락). 2007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달러 강세 속에 원화는 엔화와 함께 달러 대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원·엔 환율은 100엔당 939원82전(외환은행 오후 3시 고시)으로 내렸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